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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

[Why] Don't look a gift horse in the mouth. - 이렇게 이해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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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n't look a gift horse in the mouth. - 이렇게 이해하면 어떨까?

 

 

 

01. 들어가는 말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건

불어 표현 때문이었습니다.

 

 

ternir qn par la main = hold sb's hand = hold sb by the hand = 누군가의 손을 잡다.

 

 

누군가를 잡는데 구체적 대상이 손!

시선의 이동이 누군가 -> 누군가의 손으로!

 

이렇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좋았겠지만 (지금 생각난)

이걸 쓸 땐 그런 생각을 못하고...

 

어떻게 해서든 저 표현을 완벽히 이해해서 제 껄 만들어야

제가 더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Don't look a gift horse in the mouth

 

선물 받은 말을 보는데 구체적 대상이 입!

좀 더 구체적인 방향으로!

 

이 구조를 이해하면 위에 있는 표현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설' 아니구요.

그냥 제자신을 이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전 이 포스팅을 통해서

 

동사 + 대상 + 전치사 + 대상의 부분

구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들어가는 말이 너무 길었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02. 본문

 

 

 

Don't look a gift horse in the mouth!

 

 

이 표현 다 아시죠?

이미 배우셨을텐데..

 

배우시면서 이상하단 생각 안 하셨나요?

나만 궁금한가?

 

I think you might also want to know :)

 

 

그럼 문장 한번 다시 뜯어볼까요?

 

 

 

Don't look / a gift horse / in the mouth

 

이게 왜 이상한가?

이대로라면 무언가의 입 속에 있는 선물로 받은 말을 보지 말라는 얘기가 돼요!

 

a gift horse 가 in the mouth 안에 있는 거예요, 그쵸?

이게 말이 돼?

 

이거 번역은

선물받은 말의 입 속을 살피지 마라! 이런 거잖아!

 

 

어찌 이런 일이 생긴겨?

원문을 찾아봅시다!

 

 

 

 

원문은 이거예요.

 

 

Noli / equi / dentes / inspicere / donati

=> Never / a horse's / teeth / inspect / given

=> Never inspect a given horse's teeth.

 

 

 

이게 어떻게 바뀌나면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1546년에 John Heywood 에 의해서

 

"No man ought to looke a geuen hors in the mouth."

=> No man ought to look a gift (given) horse in the mouth.

 

 

로 바뀝니다!

 

 

원문과의 차이를 한번 볼까요?

같은 부분을 소거해버리겠습니다.

 

 

Never inspect a given horse's teeth.

No man ought to look a gift (given) horse in the mouth.

 

 

차이가 잘 보이시나요?

이빨 = 입 속 이 된 거죠?

 

그러면서 's 가 날라갔어!

그러니까 저게 완전한 문장이 되려면

 

이래야 한다는 거죠!

 

 

No man ought to look a gift horse's teeth in the mouth.

=> Don't look (at) a gift horse's teeth!

 

* in the mouth 는 아무리 봐도 잉여 표현! 이빨이 입 속에 있는 건 당연하잖여!

 

 

말에도 속하고! 입 안에도 있는 공통된 그 무엇을 적어줘야지!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겨?

 

 

- 1. 어차피 입 속엔 치아 밖에 없다?

There's also a tongue!

 

혀도 있잖아!

 

 

- 2. 어차피 말의 입 속에서 볼 것이 이빨 밖에 없다?

그럼 애초부터 왜! 이빨! 즉 입 속을 살폈을까요?

 

여기에 답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A horse's teeth can be used to tell its age!

바로 말의 나이와 상관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잼나는 표현 하나를 더 배우게 됩니다.

 

 

 

* long in the tooth.

 

 

말의 이빨은 사람과는 달리 나이가 들어도 계속 자란다고 합니다.

쓰면서 닳기도 하지만, 이가 어떻게 변했냐를 보고 말의 나이를 대충 가늠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long in the tooth 는 'old' 의 의미가 되고

말의 입 속! 즉 이빨을 살핀다는 건 말의 나이를 알려고 하는 행위였던 거에요.

 

그러므로 맨 첫번째 표현은

 

선물 받았으면 그걸로 됐지 뭘 입까지 들여다봐서 나이를 알려고 하냐!

그런 짓 하지 마라! 그런 의미입니다!

 

선물 받고서 맘에 드느니 어쩌느니 트집 잡는 사람들이 적진 않았나봐요?

이런 표현이 생겨난 걸 보면!

 

 

 

그리고 이 John Heywood 님은 이 표현 말고도 정말 많은 표현을 남기신 분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링크 준비!

 

 

 

 

 

영어 속담이나 격언 좋아하시는 분들

이걸로 정리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레미의 호기심은 이걸로 다 풀렸느냐?

아닙니다!

 

저는 아직도 저 문장이 비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런 비문이 왜 통용되는지 그리고 혹시 다른 예는 없는지 찾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Long time no see

 

 

굳이 영어로 풀자면

For a long time, we've not met (seen).

 

정도일텐데.

왜 이렇게 쓴 건데?

 

근데 저걸 그대로 중국어로 표현하면?

 

好久不见

 

 

broken, ungrammatically

역시 문법적으로 안 맞는 표현이었어!

 

그러나 사람들이 쓰니까 저런 표현도 살아남는구나.

비문도 살아남는구나

 

그리고 no can do 는 不能做

진짜 이런 표현을 쓴다고?

 

chop chop 은? 快快?

이건 본토어가 아니겠네. 발음이 달라.

 

 

이렇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여기서 또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好久没见이 아닌 건데?

 

 

근데 이런 호기심은 저만 갖고 있는 게 아니겠죠?

그래서 또 찾아봤습니다!

 

 

 

결론은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hao jiu bu jian 은 인삿말로 굳어진 형태고

진짜 친구 등을 만나서 야! 진짜 오랜만이다! 이게 얼마만이냐! 라고 할 때는 hao jiu mei jian! 으로!

 

 

我们都好久没见到了

이게 얼마만이냐! 우리 얼굴 본 지가!

 

 

뭐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근데 이 비슷한 표현이 일어에도 있죠?

 

 

お久しぶりです = 久し (오래) + ぶり(~만에)

오랜만입니다.

 

 

It's been a long time since we last met.

 

길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long time no see 가 살아남은 건

'간결성' 이 아닌가 싶은!

 

 

그리고 이를 통해서 teeth 정도 사라진 것도

비록 비문이 되긴 하지만 뜻이 통하니 봐준 게 아닌가 싶은!

 

 

뜻이 통하고! 더 간결하면!

비록 비문일지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런 결론이 나오고야 말았네요!

근데 영어의 특징 중 하나가 '경제성' 이기 때문에 아주 얼토당토않은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위 격언? 명언? 속담? 등에

이런 식의 비문? 으로 보여지는 친구들이 간혹 있어요.

 

그럴 때 '이거 비문 아냐?' 세모눈으로 보지 마시고

비문임에도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에 대해서 한번 더 너그럽게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풀리지 않는 의문!

왜 teeth 를 in the mouth 로 고쳤을까?

 

저는 여기서 '언어는 그림이다' 를 떠올렸습니다.

저 문장 순서를 그대로 그려보면

 

보다 (not) -> 말 -> 입 속

 

어떤 사람이 말에게 다가가서 말의 입속을 들여다보는 그림이 그려져요!

자연스럽게!

 

 

그리고 또 하나의 추측!

동사 + 대상 + 전치사 + 대상의 부분 이 보편적 표현이었다면?

 

그래서 이 표현에 맞추기 위해 변형된 것이라면?

살짝 추측을 뿌리고 갑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서

저는 동사 + 대상 + 전치사 + 대상의 부분 구문이 더이상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regarder qn dans les yeux = look sb in the eye

 

누군가를 보는데 구체적 대상이 눈!

 

 

제가 좀 엉뚱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다 잘 이해하는데 왜 너만?

 

그치만 이렇게 한번 잡아놓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서.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

 

 

그럼 오늘도 무쟈게 행복한 하루되세요!

저는 레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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