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 주제는 I have a fever 인데요
fever 이 어떤 그림이고 a 를 붙였을 때 어떤 차이가 생기는가 를 살펴보면서, 부정관사의 비밀, 가산명사 (셀 수 있는 명사) 와 불가산명사 (셀수 없는 명사) 의 그림상의 차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I have a fever 을 예로 든 이유는 인간이 자신의 고통을 나타날 때 어떤 기준으로 가산명사화시키는가? 이걸 보여주는데 최적화된 영어문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fever 은 기본적으로 셀 수 없어야 합니다. 셀 수 있다 즉 가산명사가 된다라는 것은 범위를 구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는 얘기잖아요? 적분을 예로 들면 가장 쉬울 것 같은데 A 에서 B 라는 조건이 붙어야 식이 주어졌을 때 계산이 가능합니다. 이런 성질을 영어가 사용했어요. 그리고 그걸 통해서 가산명사화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I have a fever
이 문장이 우리에게 그리라고하는 것은 현재 fever 열의 존재 범위입니다.
내 안에 갇혀 있는 열! 즉 나라는 것이 일종의 '단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산명사가 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질문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
이 질문은 정말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그러면서 심화로 갈 수 있는 문이 되는 질문이거든요.
가장 쉬운 그림부터 정성을 다해서 그리는 버릇! 제가 심화 영어 카테고리를 만들면서 제 자신에게 요구한 조건이기도 했습니다. 너무 쉬워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걸 나는 그려보자!
이런 비슷한 예문은 얼마든지 가능하겠죠? 우리를 단위로 삼아서 질병을 표현하는 일!
우리가 불가산명사를 나타낼 때 단위를 사용해서 셀 수 있도록 하잖아요? 예를 들면
a glass of wine
a cup of coffee
이렇게 액체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셀 수가 없기 때문에, 차가운 것은 glass, 뜨거운 것은 cup 을 사용해서 각각 셀 수 있는 단위로 만듭니다! 그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부정관사 a /an 입니다!
즉 wine 은 셀 수 없지만 그릇을 사용해서 셀 수 있도록 할게요! 라는 신호가 되어주는 것이 a / an 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a fever 하면 원래는 셀 수 없는데 어떤 그릇에 갇혀서, 즉 인간의 몸에 갇혀서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물리값으로 생각한다! 라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비슷한 예로 I have a cold 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cold 역시 셀 수 없는 명사에서 출발을 합니다. cold 의 명사적 의미는 추위인데 바깥의 추위는 정확하게 위치가 어디인지 우리가 계산을 할 수가 없습니다. 즉 이 추위의 범위!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어 어디에서 끝나는지 계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산명사 (셀 수 없는 명사) 라고 보는데 이게 우리 몸에 들어가서 어떤 작용을 일으키면 -> 바로 셀 수 있는 명사 가산명사화됩니다!
I have a cold
"내가 추위를 받아들여서 내 몸 안에서 그 추위가 감기를 일으켰어요. 그러니 지금 제가 얘기하고 있는 제 몸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는 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감기입니다" 라는 것을 말하는 사람 그리고 듣는 사람 모두 인정하면서 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a 가 대화의 전제조건 역할을 해요.
그러면 왜 fever 과 cold 의 가산명사화가 필요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fever 과 a fever 의 그림이 다르잖아요! cold 와 a cold 의 그림이 다르잖아요!
이렇게 그림이 다르니 표현도 달라야 한다! 이게 원어민식 사고입니다!
그냥 fever 에는 시작점도 끝점도 없고 그래서 범위를 그릴 수도 없기에 '가둘' 수 없어서 불가산명사로 뒀지만, a fever 이라고 할 때는 적어도 위치를 알 수 있고 '몸' 이라는 그릇에 갇혀 있기 때문에 기걸 단위로 보고 계산이 가능하죠! 그래서 열을 잴 수 있기 때문에 체온계 (thermometer) 를 사용할 수 있는 거잖아요?
a cold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감기의 증상이 심한가 심하지 않은가를 보면서 추위가 얼마나 강하게 작용했는가를 우리가 추측해 볼 수 있죠! 이 추측 역시 계산에 넣는다면 감기도 계산이 가능한 것이고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은 가산명사 (셀 수 있는 명사) 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그림의 차이를 보면서 표현의 차이를 만들었고, 그 수단으로 셀 수 있는가 아닌가 즉 가산과 불가산의 조건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정관사 a / an 의 기능은 하나 를 나타내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단위로 만들어서 계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기호적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솔직히 누구도 묻지 않을 것 같아서 제가 프리미엄 콘텐츠에 넣어 봤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알아두면 정말 괜찮을 내용들, 제가 한번도 풀지 않았던 내용들을 하나씩 풀면서 이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어떠셨나요?
정식으로 심화 영어에 맞을 것 같은 컨텐츠로 선택한 두 번째 시간이었는데요, 부정관사 a/an 으로 우리는 무엇까지 읽을 수 있는가? 부정관사의 기호적 기능은 무엇인가를 I have a fever, I have a cold 와 같은 예문을 보면서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좀 되었을까요?
인플루언서 레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