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어공부

인문학 추천! 한강 채식주의자 줄거리 해석 결말, 한강 작가 추천 도서 노벨문학상 작품. (+김창완)

반응형

 

안녕하세요

영어연구가 레미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인문학 추천!

한강 채식주의자 줄거리 해석 결말,

한강 작가 추천 도서 노벨문학상 작품.

한강 인터뷰 (+김창완)

인데요

 

 

제 블*그가 죽어갑니다...

그래서 이 글이 도저히 노출조차

못될 거라는 걸 알면서

저는 왜 또 쓰고 있는 걸까요..

 

 

그냥 이런 날은

엉엉 큰 소리 내서 울고

다 때려치울거야!!!!!!

소리라도 치고 싶은데..

 

 

제가..

쓰는 걸 너무 좋아하네요..

그리고 채식주의자 속의 영혜...

낯선 얼굴만은.. 아닙니다..

 

 

그럼 시작해 볼게요

go go go ~

 

 

 

 

 

인문학 추천!

한강 채식주의자 줄거리 해석 결말,

한강 작가 추천 도서 노벨문학상 작품.

한강 인터뷰 (+김창완)

 

 

 

 

 

 

 

한강 작가 추천 도서

노벨문학상 작품

인문학 추천!

한강 채식주의자의 결말은

시작부터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영혜의 남편은

영혜를 사랑하지 않아요

이 남편이 영혜를 택한 이유는

좋아할 이유도 없지만

안 좋아할 이유도 없어서..

 

 

즉 아내로서 또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엄마로서

그럭저럭 자신과 잘 맞을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런 남편이

그녀에게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

어떤 결론을 내릴까...

 

 

그래서 첫 문장에서부터 우리는

결말을 예상할 수 있었죠...

 

 

 

 

꿈을 꿨어

 

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만약 영혜를 사랑하는 남편이었다면

무슨 꿈?

무슨 꿈을 꿨길래 당신이 이러는 거야?

라고 하면서

 

 

영혜가 이상 행동을 보이게 한

꿈 자체에 관심을 가졌겠지만..

 

 

사랑이 없기에

영혜의 꿈을 기의 관심 밖...

그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아내가

낯설고 귀찮기까지 한 남편입니다

 

 

 

 

 

 

그리고

이 남편은 영혜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었을까..

 

 

필요에 의해서 택한 아내의 내면 세계에

어느 정도나 관심을 기울였을까..

 

 

제로!

바닥에 버려진 고깃덩이가 아까울 망정

왜 그 행위를 하고 있는지..

자신의 아내에 대한 관심은 無

 

 

그리고 이런 무관심으로 인한

영혜와 남편의 갈등은

이게 시작일 거란 생각이 들죠...

 

 

남편이 뜻밖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영혜의 손목 힘 뿐일까...

 

 

 

 

 

 

저는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도대체 이 작품을 통해서

한강 작가는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

 

 

1) 채식을 통해 폭력과 단절한 주인공 영혜

2) 창백할 정도로 무관심한 현실을 담은 소설

 

 

김창완 님이 말씀해주는 내용도

포함이 되었지만

그냥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우리가 육식을 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생명을 잃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것이 보편적 사건이 아니라

개인적 경험이 되었을 때

인간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가.

 

 

그리고 쥐포를 먹지 않았던 저희 아빠

생각을 했습니다

 

 

아빠는 오징어 쥐포를 좋아했는데

우연히 쥐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 후

다시는 쥐포를 드시지 못했어요

그렇게 예민한 성격도 아닌 것 같았는데...

 

 

영혜에게 있어서의 고기가

아빠에게 있어서의 쥐포인 건가?

 

 

직접 경험과 상상의 차이!

이 갭을 작가는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채식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

육식은.. 본능이다

인간인 이상..

인간은 고기를 먹으려 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아니게 된다면?

 

 

혼자 마음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과연 영혜는

인간이기를 포기할까...

 

 

 

이 한강 작가 추천 도서

노벨 문학상 작품

인문학 추천!

한강 채식주의자 줄거리 결말 해석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영혜의 남편이 화자가 되는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형부가 주인공이 되는 몽고반점

언니가 주인공이 되는 나무 불꽃

 

 

이 세 작품을

다 봐주셔야 합니다.

 

 

채식주의자 결말

즉 남편과의 이혼은

몽고반점에 나오니까요...

 

 

영혜 언니와 그 남편의 입원

정신병원에 갇힌 영혜

마침내 동물이 아닌 식물이 되기로 한 영애

거식..

 

 

이 모든 것은

나무 불꽃을 보셔야...

 

 

 

 

그런데 도대체 왜

한강 작가는

이렇게 세 사람의 시선으로

영혜를 보려고 했을까요?

 

 

 

우리 가족 중 누군가가

채식주의자 선언을 한다면?

 

 

그냥 쉽게 제 동생이

그런 선택을 한다면

저는 이유를 들어보려 할 것입니다

 

 

제 동생은 이성적인 친구이고

동생이 그런 선택을 한 배경엔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믿고 있으니까요.

 

 

영혜의 선택에

이런 믿음을 보인 가족은?

없었죠..

 

 

그저 그 선택을 이해할 수 없었고

그 자체가 그들 삶의 카오스..

즉 혼돈으로 작용하여

빨리 이 혼돈을 질서로 바꿔

자신들 삶의 안정만을

찾으려고 했죠.

 

 

영혜를 위한 것이 아닌

변함없이 흘러가야 하는

자신들의 삶을 위해서...

 

 

그리고 이런 몰이해와 이기심이

바로 창백한 무관심,...

그 무관심을 담은 현실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런 장르의 소설을

저는 절대 좋아하지 않습니다.

복잡한 내 머릿속에

더 복잡한 인간을 넣을 자리가 있을까...

 

 

원래 공감 능력이 떨어져

자신을 대입한 시뮬레이션으로

사람의 감정을 계산하는 제게 이 작품은

 

 

영혜가 되어 봐!

 

 

라는 명령어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인간이기를 좋아하는가...

내가 인간이 아니고자 할 때

내 선택을 지지해줄 사람이.. 있을까?

 

 

저는 고기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고기와 관련된

개인적 경험이 없기 때문이죠

 

 

제게 있어 고기는

아빠가 월급을 받으면

식구들 와!! 하고 가서

먹었던 돼지 갈비 정도...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선

고기를 따로 먹어야 할 이유도

우리를 고깃집으로 데려갈 대상도

사라졌으니까요..

 

 

그리고 인간의 폭력성

역사를 좋아했던 아빠가

그리고 시대 정신이 살아있던 아빠가

삼청교육대와 518 관련 책을 보여주신 적이 있는데

(읽게 하지는 않으셨음)

 

 

폭력은 무서운 거지....

라는 생각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커서 다시 그 시대 소설을 읽으며

인간이라고 다 같은 인간인가..

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죠..

 

 

저는 닭고기를 먹으면서

그들이 비틀렸을 목을 생각하지도 않았고

 

가끔 먹는 소고기를 보면서

마지막 얼마나 긴 울음을 울었을까

역시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내 상상력은

내 경험에 의존하고 있고

내 경험속에 이 그림들은

모두 추상화일 뿐이니까요...

 

 

그러나..

이것이 추상화가 아닌

실화였다면?

 

 

아마도 저 역시

비틀린 목을 본 순간을

긴 울음을 들은 그 순간을 잊지 못하고

채식주의자가 되지 않았을까요?

 

 

영혜와 저의 차이는 그저

경험을 했는가 아닌가가 아닐까...

 

 

그래서 영혜의 꿈은

이 소설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게도...

 

 

 

 

 

 

한강 작가님 책이 무서운 이유는

너무도 사실적 묘사..

 

 

특히 영혜가 꿈을 꾼 것을 묘사하는 장면은..

솔직히 구역질이 날 정도였습니다

 

 

저걸 왜 주워먹어?

 

 

 

저는 작가의 꿈이 없습니다

저는 묘사를 잘 못합니다

내가 생각한 그대로를

그림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처럼

그래서 미술 시간을 싫어했던 것처럼

 

 

저는 국어 시간 역시

물론 글짓기 대회에 열심히 나갔지만

특히 소설을 배울 때는

머리가 멍해지곤 했습니다

 

 

이번 채식주의자를 읽으면서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너무도 사실적인 묘사에

시뮬레이션이 아니면

타인의 감정을 이해 못하는 성격에

마치 내가 영혜가 되어 저 안에 갇힌 듯한..

소설 자체가 감옥 같았던 그 느낌...

 

 

계속 이 작품은

저를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만 읽을까...

 

 

그래도 조금만 더 참아보자고...

 

 

 

 

 

 

 

 

폭력을 거부하는 영혜를

폭력으로 제압하려는 가족!

 

 

누가 이상한 걸까요?

 

 

영혜가 채식을 한다고 해서

누가 다치지는 않습니다

누가 피를 흘리지도 않고

누가 죽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평안이 깨진단 이유로

일상이 일상이 아니게 된단 이유로

폭력마저 동원해

영혜를 말리려고 하죠

 

 

자신들을 위해서...

 

 

 

 

 

채식주의자는

2007년 세상의 빛을 보았고

 

 

2015년 영문 번역되면서

2016년 맨부커 상을 받고

2024년 노벨문학상까지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간 동안

한강 작가는 발전해 나가죠....

폭력이라는 주제 앞에서...

 

 

1) 폭력을 거부하려고 애쓰는 사람의 얘기

2) 삶을 저버리면서까지 거부하려는 사람의 얘기

3) 폭력과 아름다움이 뒤섞인 세계를

껴안으려는 사람의 얘기

 

 

 

그리고 소년이 온다에서는

인간의 존엄성까지

자신의 호흡 안에 두려고 하는

작가님이었다는 거죠...

 

 

만약 제가 이 작품이

상을 받은 작품이 아니었다면

절대 죽어도 안 읽었을 것 같습니다

 

 

계속 구역질을 참아가며

과호흡을 참아가며

몸과 마음의 불편함을 참아가며

읽어야 했으니까요...

 

 

 

 

 

 

 

폭력!

이 부분을 보면서

소년이 온다 의

일곱 개의 뺨...

을 자연스럽게 떠올린...,

 

 

은숙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혜가 떠올랐죠...

영혜는 폭력을 보았지만

은숙은 그 폭력을 당했었죠..

 

 

그러나 음식에 대한 거부...

그 부분에서

영혜가 살짝 보였었습니다.

 

 

 

그리고 영혜의 고기 거부! 채식 선언이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였을까?

 

 

사회가 만들어 놓은 제도에 대한 반항!

이를 지켜보는 가부장적 아버지의 선택은?

 

 

세상에 반항하면 안 돼!

때려서라도 .. 다시 먹게 해야 돼!

그러니 한번만.. 한번만.. 먹게 하면...

 

 

과연 이게

영혜를 향한 사랑이었을까요?

 

 

그리고 영혜의 선택은...

폭력에는 자해로!

나를 향한 폭력에

다시 나를 향한 폭력으로...

 

 

 

 

그리고 도대체 왜 영혜는

채식주의자를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는가...

 

 

 

 

 

 

폭력에 대한 역설!

 

 

폭력을 견딜 수 없습니다!

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그 장면을 어쩔 수 없이

그것도 자세히 묘사할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저는 이걸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를 이해받기 위해서는

직접 내 입으로

그 이야기를 해야 했으니까요..

 

 

지금 제가.. 그러니까요...

 

 

 

 

 

 

그리고 브래지어 이야기...

남편이 살짝 오해할 뻔한 에피소드로

그냥 넘어갈 뻔한 그 브래지어 이야기를

영혜의 얘기로 듣게 됩니다.

 

 

그저 답답함! 갑갑함을 넘어서

자신이 죽인 생명과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시간!

 

 

그 시간을 피하기 위해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던 거라면

영혜의 채식주의자 선언은

예견할 수 있었던 것이죠..

 

 

남편이 물어보았다면..

그저 나는 여자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다

라고 묻는 대신에

관심을 가져줬었다면..

 

 

사랑 없는 남편의 무관심!

이 대응이

채식주의자 선언 앞에서

얼마나 변할 수 있을까..

 

 

이 역시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죠.

 

 

 

 

 

 

 

 

 

그리고

노벨문학상 작품 두 번째

소년이 온다는 살짝만..

 

 

사실 저는

이 작품에서 더 감동을..

특히 은숙의 이야기

일곱 개의 뺨이 오래 기억에 남았는데요

 

 

 

 

 

 

 

모든 사람이

나 때문에 개가 죽었다고

채식주의자가 되는 선택을 할까?

 

모든 사람이

불합리한 사회적 폭력에

목숨을 던져가며 저항을 할까?

 

 

결코 보편적일 수 없는

결코 하기 힘든 선택에

우리는 내몰리면서

폭력이란 무엇인가 를 넘어

 

 

인간에게 있어서

폭력이란 무엇인가..

과연 인간은 폭력으로 인해

상처 받아야 하는 존재인가..

 

 

즉 작가가 원하는 대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인간은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대우 받아야 한다

 

 

 

이 당연한 명제가

전혀 발휘되지 않고 있는 두 소설을 보면서

참 맘이 불편했는데요

 

 

이런 마음은

작가님도 마찬가지셨던 듯...

 

다음 작품은

빛으로 반짝이는 작품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 작품은 아마도

'흰' 이겠죠?

2016년 5월에 나온 작품으로 알고 있으니..

 

 

2007년 채식주의자

2014년 소년이 온다

2016년 흰

2021년 작별하지 않는다

 

 

 

제가 아는 건 이 정도......

 

 

 

 

오늘은

인문학 추천!

한강 채식주의자 줄거리 해석 결말,

한강 작가 추천 도서 노벨문학상 작품.

한강 인터뷰 (+김창완)

를 주제로 함께 해보았는데요

 

 

이걸 굳이 내가

이 불량 블*그에서

시간을 들여 쓸 가치가 있었는가?

 

 

라고 생각하면

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쓰고 싶었는가..

라고 물으면...

 

 

네!

 

 

저와 영혜의 차이는

개인적 경험이 있었는가 없었는가..

그리고 바로 이것이

우리가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을...

 

 

5.18을 그리고 4.3을 겪은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시각적 차이

 

 

인간은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그래서 이런 간접 경험이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드는데

전 솔직히 지금도

구역질이 납니다..

 

 

저는 포장된 인간을 보고

즐기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가 봐요

날것 그대로의 인간은

불편하고... 역겹습니다

 

 

인간이란 존재가

본디 그러하듯이...

 

 

그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반응형